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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eath and the maiden(시고니 위버의 진실)을 보고 생각한 피해자와 가해자의 인권 문제 글자 크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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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Death and the maiden’(국내 제목 ‘시고니 위버의 진실’)을 보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인권 문제를 생각해 본 감상문입니다. 군사독재정권 시절 고문을 당한 파올리나가 의사 미란다를 가해자로 지목하는 줄거리를 요약하고,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키는 변호사 헤라르도에 대한 불만, 언론에 노출되는 범죄 피해자와 보호받는 가해자의 역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권력에 의한 행위의 당위성까지 필자의 생각을 풀어냅니다.
절벽앞에 서서 안대를 벗은 미란다는 마지막 기회라는 순간에 드디어 모든 것을 자백하고 만다. 그는 자신은 원래 그러할 마음이 없었고 자신은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권력에 취하여 자신도 모르게 한 일임을 시인하였다. 하지만 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려고 한 그 순간까지도 왠지 자신이 피해자임을 주장하려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빴다. 결국 파올리나와 헤라르도는 미란다를 놓아주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데 그 장면이 처음에 비춰졌던 현악사중주 연주회를 통하여 볼 수 있다. 처음에 나왔던 중년의 부부는 파올리나와 헤라르도 였으며 윗층에는 미란다가 그의 가족들과 함께 연주를 관람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과연 가해자는 누구인가? 피해자는 누구인가? 라는 생각이었다. 단편적인 삶에서 가해자는 미란다가 분명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 자신도 피해자라고 느껴졌다. 그렇다면 과연 가해자는 누구일까? 이러한 일들을 명백하게 조사하기 위한 그 조사위원회라는 것이 과연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그 가해자를 밝혀낼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아직도 일본군 위안부에 대하여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일들이 많이 있다. 피해자의 삶은 너무나도 피폐해졌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본군은 너무나도 뻔뻔하게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가 흐르는 가운데 파올리나는 목소리와 냄새만으로 고문 가해자를 알아봅니다. 이 감상문은 가해자의 인권은 보장되고 피해자의 인권은 보장되지 못하는 현실을 문제 삼습니다.
| 인물 | 영화 속 역할 | 필자의 해석 |
|---|---|---|
| 파올리나 | 고문 피해자 | 보호받지 못하는 피해자의 인권 |
| 미란다 | 가해자로 지목된 의사 | 권력에 취한 가해자이자 스스로 피해자라 주장 |
| 헤라르도 | 진상조사위원장, 변호사 | 피해자에게 중립적이지 못한 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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