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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민주주의」를 읽고: 우드러프가 말하는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의 이념과 느낀 점 글자 크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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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철학자 폴 우드러프의 「최초의 민주주의」를 요약하고 느낀 점을 정리한 독후감입니다. 대부분의 나라가 민주주의를 표방하지만 현대의 민주주의는 자유주의 안에 속한 민주주의에 불과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의 개요와 저자의 주장을 정리합니다.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가 지녔고 현대가 복원해야 할 이념으로 조화, 법에 의한 통치, 본성에 의한 자연적인 평등, 숙고, 개연성, 교양 교육을 차례로 설명하고, 아르기누사이 해전 장군들에 대한 심판 사례를 소개합니다. 느낀 점에서는 대역을 보고 민주주의가 잘 이루어진다고 착각하는 현대 민주주의를 성찰합니다.
세 번째는 본성에 의한 자연적인 평등이다. 저자는 말하길, 고대 그리스 아테네 시대의 노예제도는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도 노예제도가 인간을 평등하게 대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아테네인들은 200여 년 전 미국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인종의 차이를 가진 대상으로 여긴 것이 아니라 단지 전쟁에서 패배한 약한 자들, 이기고 지는 절차에 의해 대우를 다르게 받게 된 사람으로 여겼다. 우드러프의 아테네를 향한 변호라면 변호이다. 우드러프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고대 그리스 아테네인들이 모든 인간이 태생적으로 본성적으로 평등하다는 것, 이 본성 안에는 의견을 만들고 취합하고 정치적인 행동을 실천하려는 본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모든 공동체 구성원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민주주의는 인간의 태생적인 본성에 의해 도출된 합리적이고 타당한 정치적인 제도라는 것이다. 인간이 태생적으로 정치적인 의견을 만들고 모으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개념과 이 개념이 민주주의로 이어지는 통찰은 새로운 부분이나, 과도하게 고루한 논증은 오히려 더 틀에 박힌 외양으로 보일 수 있다.
네 번째는 숙고라는 미덕이다. 저자는 아테네인들은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오늘날 현대에 존재하는 민주정치 제도들이 복원해야 할 미덕을 숙고라고 불렀다. 고대 도덕철학에서 굉장히 중요한 특성중 하나는 덕을 앞세운다는 것이며, 롤스를 비판하고자 고대 이론들을 복원한 이론가들이 자주 주장하는 의견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저자는 ‘시민지혜’가 민주주의의 체제를 잘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한다. 이 같은 시민지혜는 아리스토텔레스를 통하여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정치적인 시민을 형성하는 평균인들을 위한 교육과 비슷해 보인다. 저자는 불확실하고 예측이 어려운 미래를 두고 정치적으로 판단을 내려야 할 때 전문적인 지식 및 정보와 날카롭고 비판적인 논변이 아니라 공동체에 속한 구성원들로부터 조화로운 판단이 내려져야 하는데, 이때 바로 ‘숙고’, ‘시민지혜’가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시민들이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문제를 스스로 직접 판단할 수 있고, 서로 대립되는 지식인들의 의견중 적절한 것을 채택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말이다. 이는 다른 전문적인 분야와는 달리 정치에 있어서는 전문가가 달리 없다는 불신에 기반하여 생긴 신념이다. 이에 덧붙여 공동체의 구성원들에게 ‘숙고’라는 소양이 길러지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의견처럼 교양적인 교육이 지속적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투표할 때만 자유로운 시민에 머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독후감은 고대 아테네 민주주의의 이념과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성찰을 담았습니다.
| 이념 | 내용 |
|---|---|
| 조화 | 시민들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는 근원적 가치 |
| 법에 의한 통치 | 합의로 확정된 관습법에 따른 통치 |
| 교양 교육 | 시민의 지혜를 기르는 파이데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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