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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폴락의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나타난 서구인의 시선과 제국주의 반성, 아프리카인을 수호할 권리에 대한 질문 글자 크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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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가 제목에서부터 드러내는 서구인의 시선을 따라가며 제국주의 반성의 의미를 묻는 비평문입니다. 돈과 신분의 교환으로 결혼해 케냐의 커피 농장에 온 카렌이 아프리카인에게 영어를 가르치며 개화하려 한 모습과, 이를 말린 데니스의 태도를 분석하고, 전 세계 문화를 주도하는 미국이 과거의 제국주의를 반성하는 영화를 만든다는 것의 의미를 짚습니다. 우리가 아프리카인의 고유성을 수호할 권리가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마무리합니다.
카렌에게 아프리카는 낭만적인 삶의 터전이다. 익숙한 세계를 벗어난 미지의 세계이자 새로운 삶의 공간인 것이다. 그녀는 돈이 많았고, 때문에 신분도 가질 수 있었다. 영화의 분위기로 보아 돈과 신분의 교환을 목적으로 하는 계약적인 결혼이 일반적이었던 듯하다. 카렌은 처음 아프리카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화물칸 위에 걸터앉아있다 객차 쪽으로 다가오는 아프리카인들을 쫓으며 마치 동물을 쫓는 듯한 소리를 낸다. 그리고 그것이 유일한 '나의 리모지어my Limoges'라고 말한다. 데니스가 수렵으로 얻은 상아를 기차에 싣기 위해 기차를 멈추면서 그들은 이렇게 처음 만나게 된다. 데니스는 나중에 이 때를 회상하며, 모든 것을 소유의 대상으로 보는 카렌의 태도를 비판한다. 처음 카렌에게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인의 것이 아닌 제국의 것이었다. 기차역에서 카렌을 기다리던 '파라' 역시 카렌에게는 아프리카인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집사였다. 파라는 카렌에게 있어 아프리카인들이 교육받아야 하는 '영어'를 구사하며, 그녀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도구적 존재이다. 카렌은 아프리카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아프리카의 주인이었으며, 도착한 후에는 더욱 확실하게 주인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된다. 카렌에게 아프리카는 소유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카렌은 영화의 후반부에 가서는 소유하려는 태도를 버린다. 카렌은 제국주의 세력의 아프리카 '소유'에 대해 회의를 품게 되는 것이다. 커피농장이 모두 불에 타 버리고, 자신은 데니스와, 남편은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 시점에서, 그러니까 그녀에게 남은 것이 아무것도 없게 된 후에서야 그녀는 그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소유했던 모든 것은 처음부터 자기의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덴마크인 여자가 아프리카를 떠날 준비를 하면서 '자기가 고용했던 아프리카인들과 그 지역에 원래부터 살고 있었던 부족들을 위한 땅을 마련한다'는 것은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소유에 대한 카렌의 관점 변화는 흐르는 물을 통제하려고 했던 것에서 잘 드러난다. 처음 커피 농장을 일구기 시작하며 물을 가두어 연못을 만들려는 계획을 파라에게 이야기하자, 파라는 카렌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말투로 이 물은 원래 몸바사(케냐의 도시)의 것이라고 응수한다.
카렌의 개화 시도와 데니스의 거부를 중심으로 서구인의 시선으로 만든 반성이 가진 한계를 짚는 감상 비평입니다.
| 질문 | 생각한 점 |
|---|---|
| 누구의 시선인가 | 아프리카 바깥의 비아프리카인 |
| 반성은 충분한가 | 반성의 주체와 형식에 대한 의문 |
| 수호할 권리가 있는가 | 수호라는 말에도 담긴 우월한 시선 |
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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