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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 한국어 초급 1 문법 32과 명사 보다 수업 지도안: 그림자료와 단어카드로 익히는 명사 간 비교 표현 글자 크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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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상을 견주어 말하는 명사 보다를 경희 한국어 초급 1 문법 교재 32과로 가르치는 50분짜리 수업 지도안입니다. 2023년 1학기 초벌 1차로 작성된 교안으로, 교재명과 단원명, 교재 쪽수, 다섯 가지 학습목표, 기능과 과제, 교사와 학습자 준비물을 개요표로 정리한 뒤, 도입부터 정리까지의 교수-학습 활동을 시간과 지도상의 유의점과 함께 적은 2쪽 분량의 자료예요. 짧은 분량이지만 한 차시 수업에 필요한 요소가 빠짐없이 들어 있어, 교안 양식을 익히려는 분들이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기 좋습니다. 학습목표는 명사 보다 문형의 기능과 용법을 알기, 문장 완성하기, 대화 완성하기, 그림을 보고 이야기하기, 즐거운 태도로 활동에 참여하기로 세분했습니다. 기능 칸에는 명사 간 비교라고 적어 수업의 초점을 분명히 했고, 교사 준비물로 문형카드와 그림자료, 단어카드, 프린트물을 들었어요. 목표를 이해, 문장, 대화, 그림 묘사로 단계를 나누어 적은 점이 눈에 띄는데, 이 순서가 그대로 수업 활동의 순서와 맞물려 있어 목표와 활동이 따로 놀지 않습니다. 교안을 평가할 때 흔히 보는 목표와 활동의 일관성을 확인하기에 좋은 예시입니다. 도입에서는 사과와 수박 중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는 복습 대화로 시작해, 러시아에서 온 학습자에게 러시아는 한국보다 추운지 묻는 상황 맥락으로 목표 문형을 끌어냅니다. 제시 단계에서는 지하철과 버스, 축구와 야구, 비행기와 기차, 운동화와 구두, 영어와 한국어처럼 짝지은 그림자료를 보여 주고 예문을 판서해요. 연습 단계는 흩어진 단어카드를 순서대로 배열해 문장을 만드는 활동과 빈칸 채우기로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학습자들이 자유롭게 비교 대화를 나누도록 이끌어 수업을 마무리합니다. 각 단계 옆에는 교사가 목표 문법을 제시한다, 그림자료를 제시한다처럼 교사의 역할이 짧게 적혀 있어 수업 진행 순서를 확인하기 쉽고, 시간도 단계마다 5분 단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마트 진열대 앞에서 두 상품의 가격표를 번갈아 들여다보다 보면, 어느 쪽을 기준으로 놓느냐에 따라 같은 가격 차이도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쪽이 저쪽보다 싸다고 말하려면 먼저 저쪽을 기준으로 세워야 하죠. 명사 보다는 바로 그 기준을 정하는 말이라서, 학습자에게 무엇이 기준이고 무엇이 주인공인지를 먼저 보여 주는 것이 수업의 핵심이라고 느꼈어요. 이 지도안이 그림자료를 두 장씩 짝지어 보여 준 것도 기준과 비교 대상을 눈으로 나란히 세워 주려는 의도로 읽혔습니다. 초급 학습자들이 이 문형에서 자주 틀리는 부분은 보다의 위치와 주어 조사입니다. 한국어보다 영어를 잘해요를 영어를 한국어보다 잘해요로 바꾸어도 뜻은 같지만, 처음 배우는 학습자에게는 어순이 자유롭다는 사실이 오히려 혼란을 주거든요. 이 교안의 단어카드 배열 활동은 저는, 친구, 보다, 키가, 큽니다처럼 조각난 단어를 맞추게 해서, 보다가 기준 명사 바로 뒤에 붙는다는 감각을 손으로 익히게 합니다. 직접 카드를 움직여 보는 활동은 판서를 눈으로 보는 것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해요. 참고하실 때는 더를 넣은 문장과 넣지 않은 문장을 함께 보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추워요와 러시아는 한국보다 더 추워요가 모두 자연스럽다는 것을 알려 주면 학습자가 문장을 만들 때 부담이 줄어듭니다. 또 학습자의 고향과 한국을 비교하게 하면 자기 이야기를 꺼내는 계기가 되어 교실 분위기도 한결 부드러워질 것입니다. 초벌 교안이라 활용 단계가 짧은 편이니, 고향 소개 짝 활동을 하나 덧붙여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짝끼리 서로의 고향을 묻고 답한 뒤 반 전체에 한 문장씩 발표하게 하면 목표 문형을 여러 번 자연스럽게 반복하게 됩니다.
예 5 : 나는 / 영어보다 / 한국어를 / 더 잘합니다.
교사가 판서한다.
- 단어카드를 준비하여 카드로 연습한다.
교사가 단어카드를 제시한다.
- 빈칸의 문장을 완성한다.
교사가 프린트물을 나눠준다.
- 단어카드를 섞어놓고 바른 순서로 고친다.
교사가 단어카드를 제시한다.
T : 나는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짝과 대화를 만들어 봅시다.
대화할 때 명사 보다를 사용해서 대화를 만들어봅시다.
T : 저는 평일보다 주말이 더 좋아요. 어때요?
S : 저는 주말보다 평일이 더 좋아요.
T : 왜요?
S : 평일에 한국어 공부를 하는게 즐거워요.
학생들이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명사 보다는 두 대상을 견줄 때 기준이 되는 명사 뒤에 붙는 조사로, 초급 학습자가 자기 경험과 취향을 말하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꼭 필요한 문형입니다. 한국어 문법 교육론이나 한국어교육 실습 과제로 수업 지도안을 작성할 때는 기준과 비교 대상을 그림자료로 짝지어 제시하고, 더와 함께 쓰는 문장, 주어 조사 이/가와의 결합, 어순 바꾸기를 단계적으로 연습시키세요. 단어카드 배열과 빈칸 채우기, 고향 비교 대화를 함께 넣으면 목표와 활동이 고르게 이어진 교안이 됩니다.
이 지도안은 러시아는 한국보다 추운지 묻는 대화로 목표 문형을 끌어내고, 짝지은 그림자료와 단어카드 배열로 명사 간 비교를 익히게 합니다.
| 단계 | 활동 | 자료 |
|---|---|---|
| 도입 | 사과와 수박 취향 묻기, 러시아와 한국 날씨 비교 | 판서, 문형카드 |
| 제시 | 지하철과 버스, 비행기와 기차 등 그림 비교 | 그림자료 |
| 연습 | 흩어진 단어를 순서대로 배열해 문장 만들기 | 단어카드 |
| 정리 | 빈칸 채우기와 자유 비교 대화 | 프린트물 |
보다는 서로 차이가 있는 것을 비교할 때 기준이 되는 대상 뒤에 붙는 부사격 조사입니다. 지하철이 버스보다 빨라요에서 버스가 기준이고 지하철이 비교의 주인공이며, 뒤에는 주로 형용사나 정도를 나타내는 표현이 따라옵니다. 받침 유무와 관계없이 형태가 같아 초급 1 단계에서도 무리 없이 다룰 수 있습니다.
보다는 흔히 부사 더와 함께 쓰이지만 더가 없어도 비교의 뜻이 유지됩니다. 반대로 덜을 쓰면 정도가 낮다는 뜻이 되므로, 초급에서는 더를 붙인 문장과 붙이지 않은 문장을 함께 제시하고 덜은 뒤에 따로 다루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저는 수박보다 사과를 좋아해요처럼 동사 좋아하다와 함께 쓰여 취향을 비교하는 문장도 초급 교재에 자주 나옵니다.
어순 면에서는 기준 명사와 보다의 묶음이 문장 안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어순 변화를 강조하면 학습자가 혼란을 느끼므로, 주어 다음에 기준 명사를 두는 기본 어순을 먼저 익히게 한 뒤 대화 활동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어순을 접하게 하는 순서가 바람직합니다. 그림자료를 두 장씩 짝지어 보여 주면 기준과 비교 대상을 시각적으로 구분할 수 있어 이해를 돕습니다. 비교 표현은 이후 중급에서 배우는 -만큼, -처럼 같은 동등 비교 표현의 기초가 되므로 초급에서 정확히 익혀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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