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핵심 내용은? 장하준이 말하는 자유시장의 진실
- 2010년 출간된 책으로 영어 원제는 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이에요.
- 시장은 언제나 정치적으로 만들어진 규칙 위에서 움직인다고 주장해요.
- 자본주의를 버리자는 책이 아니라 더 나은 자본주의를 고민하자는 책이에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는 시장에 맡기면 다 잘된다는 믿음에 큰 의문을 던졌어요. 그 무렵 나온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경제학 교과서가 당연하게 여기던 주장을 하나씩 뒤집어 화제가 되었어요. 책의 핵심 내용과 한국 경제에 주는 의미를 정리해 볼게요.
어떤 책이고 누가 썼을까?
장하준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오랫동안 경제학을 가르친 경제학자예요. 『사다리 걷어차기』에서 선진국이 과거에는 보호무역으로 성장해 놓고 개발도상국에는 자유무역을 강요한다고 비판해 이름을 알렸어요.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2010년 출간되었고, 자유시장 경제학이 말하지 않는 스물세 가지 사실을 하나씩 짧은 장으로 풀어냈어요. 전문 용어를 줄이고 일상의 예를 많이 들어 일반 독자에게 널리 읽혔어요.
자유시장은 정말 없을까?
책의 첫 번째 주장은 자유시장이라는 것은 없다는 거예요. 아동 노동 금지나 최저임금처럼 시장에는 언제나 정치가 정한 규칙이 있고, 무엇이 자유로운 시장인지는 그 사회가 받아들인 규칙에 따라 달라진다는 뜻이에요.
신자유주의 복지 이론이 시장의 자율을 강조하며 규제 완화를 주장해 왔다면, 장하준은 규제 자체가 아니라 어떤 규제가 누구에게 이로운지를 따져야 한다고 말해요.
같은 주제라도 출판 연도를 같이 보면 내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이더라고요. 자주 쓰는 책은 서지 정보를 한곳에 모아 두면 편한 것 같아요.
주주 자본주의는 무엇이 문제일까?
장하준은 기업을 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기업 자체에 해롭다고 봐요. 주주는 언제든 주식을 팔고 떠날 수 있어 단기 이익을 요구하기 쉽기 때문이에요.
그 결과 기업이 연구개발이나 설비 투자 대신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돈을 쓰면 생산 능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에요. 노동자, 협력업체, 지역사회처럼 기업에 오래 묶인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져요.
세탁기가 인터넷보다 중요했다는 말은?
책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대목은 세탁기가 인터넷보다 세상을 더 많이 바꾸었다는 주장이에요.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이 집안일 시간을 크게 줄여 여성의 사회 진출을 도왔다는 점을 들어 기술의 영향을 새롭게 보자는 거예요.
같은 맥락에서 장하준은 제조업의 시대가 끝났다는 탈산업화론도 비판해요. 서비스업만으로는 생산성을 높이기 어렵기 때문에 제조업의 기반을 지키는 일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한국 경제에 주는 시사점은?
장하준은 한국의 고속 성장이 시장에만 맡긴 결과가 아니라 정부의 산업정책과 보호, 계획이 함께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해요. 이 시각은 성장의 역사를 다르게 읽게 해 줘요.
물론 그의 주장에는 정부 실패를 가볍게 본다는 반론도 있어요. 독후감을 쓸 때는 저자의 주장과 비판을 함께 정리하고, 오늘날 한국의 양극화나 제조업 경쟁력 문제와 연결해 보면 깊이 있는 글이 돼요.
독후감을 쓴다면 스물세 가지 가운데 내 생활과 가장 가까운 주장 하나를 골라 직접 검증해 보세요. 통계 하나, 뉴스 하나를 찾아 저자의 주장과 맞대어 보는 과정이 책을 비판적으로 읽는 연습이 돼요.
이 글은 캠퍼스다운 편집부가 표준 교재의 설명을 비교해 정리했어요 · 검토 2026-10-26. 참고: Chang, H.-J., 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Allen Lane, 2010); 장하준, 김희정·안세민 옮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부키, 2010); Chang, H.-J., Kicking Away the Ladder(Anthem Press, 2002). 교재와 학교마다 용어나 분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제출 전에 수업에서 쓰는 표현과 맞춰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책의 첫 번째 주장은?
자유시장이라는 것은 없다는 거예요.
저자가 인터넷보다 중요했다고 본 발명품은?
세탁기예요.
장하준의 또 다른 대표작은?
『사다리 걷어차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