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발견된 곳의 지명을 따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라고 불리게 된 11㎝ 정도의 이 작은 조각은 가슴과 엉덩이가 풍만하게 강조된 여성의 나체를 보여주고 있다. 과체중은 단순히 뚱뚱함을 넘어서서 게으르다는 비난을 받는다. (FAT, 비만과 집착의 문화인류학.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는 마른 몸을 선호하는 현대의 미의 기준에서는 먼 것으로 보인다. 즉, 과거에 몸 은 그저 정신과 비교되어 천대받는 대상일 뿐 다른 의미로 해석되지 않았으며, 자연적이고 생물적인 것으로서 사회학자의 연구영역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간주하여 연구에서 제외되고 중요시되지 않았다.
미의 기준 뿐만이 아니라 이런 몸은 비만 에 속한다고 분류할 수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사회에서 요구하는 미 는 변화하고,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사람들은 그 미 에 자신을 맞춘다.
본 보고서에서는 외모, 특히 몸 에 대한 현대사회의 이데올로기와 그 이면에 감춰진 의미를 탐구해보고자 한다.
다이어트를 종용하는 문화 속에서 몸, 특히 여성의 몸은 혹독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를 아는가? 교과서에서 한번쯤 보았음직한 이 선사시대 조각의 원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발견된 곳의 지명을 따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라고 불리게 된 11㎝ 정도의 이 작은 조각은 가슴과 엉덩이가 풍만하게 강조된 여성의 나체를 보여주고 있다. 몸통에 딱 붙은 통통한 팔과 다리, 섬세하게 표현된 배꼽과 성기는 귀엽기까지 하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는 마른 몸을 선호하는 현대의 미의 기준에서는 먼 것으로 보인다.
“지방을 둘러싼 주류문화와 인권문제에 각성하게 한다. 다이어트를 종용하는 문화 속에서 몸, 특히 여성의 몸은 혹독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과체중은 단순히 뚱뚱함을 넘어서서 게으르다는 비난을 받는다.”
(FAT, 비만과 집착의 문화인류학. 175쪽) ‘몸’이 처음부터 우리의 관심대상이었던 것은 그림 1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아니다.
우리가 몸의 형태에 집중하고 집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즉, 과거에 ‘몸’은 그저 정신과 비교되어 천대받는 대상일 뿐 다른 의미로 해석되지 않았으며, 자연적이고 생물적인 것으로서 사회학자의 연구영역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간주하여 연구에서 제외되고 중요시되지 않았다(Newby, 1991).
그러나 현대에 들어 몸은 사회학적으로 중대한 사안으로 떠올랐고, 수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다른 주제들에 비해 연구의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다.
그렇다면 과거 사회학분야에서 좁다고 하리만큼 ‘몸’에 대한 제한된 식견이 현대에 들어 관심의 대상이 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는 학자들 간의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학자들이 언급하는 공통된 주장은 제 2차 페미니즘 운동, 서구 사회의 인구학적 변화, 현대 자본주의 구조의 변화와 연루된 소비문화의 등장, 그리고 몸의 의미에 대한 혼란을 꼽을 수 있다(송은주, 2004). 이렇게 ‘몸’은 뒤일시 되던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이러한 급격한 학내 변화와 수많은 논점들의 충돌은 오히려 그 의미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특정 시대의 사회가 요구하는 몸의 기준이 그 시대에서 만드는 몸의 정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적 관점에서의 몸이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잘 체득한 몸으로서 사회적 기준에 의해 적절히 조절/통제받는 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창섭, 남상우, 2010).
| 핵심어 | 문서 속 설명 |
|---|---|
| 한국사회 | 그러나 발견된 곳의 지명을 따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라고 불리게 된 11㎝ 정도의 이 작은 조각은 가슴과 엉덩이가 풍만하게 강조된 여성의 나체를 보여주고 있다. |
| 비만 | 미의 기준 뿐만이 아니라 이런 몸은 비만 에 속한다고 분류할 수 있다. |
| 문화인류학 | 과체중은 단순히 뚱뚱함을 넘어서서 게으르다는 비난을 받는다. (FAT, 비만과 집착의 문화인류학. |
| 다이어트 | 다이어트를 종용하는 문화 속에서 몸, 특히 여성의 몸은 혹독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
이는 사회적 관점에서의 몸이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을 잘 체득한 몸으로서 사회적 기준에 의해 적절히 조절/통제받는 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창섭, 남상우,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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