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와 하이드 때 : BC 399년경 어느 날 장소 : 아테네의 어두운 감옥 등장인물 : 소크라테스, 하이드, 군중들 제1막 : 이중자(者) 하이드의 등장 아테네의 어느 감옥, 어둠 속에서 불이 켜진다.
소크라테스를 뒤로 한 채 하이드는 퇴장하고 무대에 불이 꺼진다.
제 2막 : 하이드의 유혹 아테네의 감옥, 다시 불이 켜진다.
(피곤한 듯 돌아눕는다.
무대에 불이 꺼진다.
하이드 퇴장 제3막: 하이드의 패배, 끝없는 도전 아테네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재판관들의 뒤를 쫓아 군인들은 독배를 실어 나른다.
갑자기 광장에서 울음소리, 고함소리가 섞여 들린다.
하이드 사라지고 무대에 불이 꺼진다.
소크라테스와 하이드 때 : BC 399년경 어느 날 장소 : 아테네의 어두운 감옥 등장인물 : 소크라테스, 하이드, 군중들 제1막 : 이중자(者) 하이드의 등장 아테네의 어느 감옥, 어둠 속에서 불이 켜진다. 하이드 : (작고 음흉한 목소리로)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 (힘겨운 듯이) 음…… 누군가? 크리토 자네인가? 하이드 : 아닐세, 날세.
소크라테스 : (눈을 조금 더 뜨며) 나라니? 누군가? 처음 보는 얼굴이군.
하이드 : 얼굴은 처음이겠지만, 난 항상 자네 속에 함께 있었네. 자네의 불쌍한 또 다른 모습이지. 다들 나를 ‘숨어있는 자(者), 이중자(者)’ 하이드라고 부르지.
소크라테스 : (손을 저으며) 글쎄? 무슨 소린지…… 하이드 : (눈에 힘을 주고 점점 목청을 올리며) 난 자네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자네 억울하지 않나? 자네보다 무식한 인간들이 활개를 치며 청년들을 끌어 모으고, 재산을 불리고! 무지하다고 몇 마디 했기로서니 이렇게 죽이려 들다 니…… 쯧쯧 (얼굴을 바짝 들이밀며) 솔직히 말하게, 여기는 아무도 없네, 자네는 자네가 바깥에 있는 속물들 보다, 아니 신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지? (자신만만하게) 그게 본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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