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허트 로커〉의 감독은 캐서린 비글로우이며, 이 작품은 2004년 이라크전을 촬영 배경으로 삼아 미 육군 폭발물 처리반(EOD)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연은 제러미 레너가 맡았고, 앤서니 매키와 브라이언 게러티가 함께 출연해 팀 내부의 갈등과 전쟁이 남기는 심리적 압박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영화 정보에 따르면 이 작품은 비평가들에게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아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편집상까지 총 6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한다.
해당 영화의 시작은 폭발물 처리반 팀이 평소처럼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긴장감은 있지만 늘 해오던 작업처럼 보였고, 나도 처음에는 무겁지만 익숙한 전쟁 영화 분위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황은 예측보다 빠르게 무너졌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제임스가 폭탄을 대하는 태도가 마치 일상적인 작업처럼 느끼는 것 같아 오히려 더 섬뜩했다.
영화 〈허트 로커〉의 감독은 캐서린 비글로우이며, 이 작품은 2004년 이라크전을 촬영 배경으로 삼아 미 육군 폭발물 처리반(EOD)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연은 제러미 레너가 맡았고, 앤서니 매키와 브라이언 게러티가 함께 출연해 팀 내부의 갈등과 전쟁이 남기는 심리적 압박을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영화 정보에 따르면 이 작품은 비평가들에게 뛰어난 완성도를 인정받아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향상, 음향편집상까지 총 6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한다.
비글로우 감독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최초의 여성 감독상 수상자가 되었다. 제목‘허트 로커(The Hurt Locker)’는 미군 속어로, 벗어나기 힘든 극심한 고통이나 충격의 상태를 의미하며, 전쟁 후유증인 PTSD와 깊은 관련이 있다.
전투 중 반복되는 공포, 생존의 긴장감, 트라우마가 마음속에 사라지지 않은 채 고통의 방처럼 쌓여가는 모습이 PTSD와 동일한 구조를 지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영화 허트로커 : PTSD를 실제로 보고 PTSD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강의 교안에서 학습한 이론적 배경을 근거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해당 영화의 시작은 폭발물 처리반 팀이 평소처럼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긴장감은 있지만 늘 해오던 작업처럼 보였고, 나도 처음에는 무겁지만 익숙한 전쟁 영화 분위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상황은 예측보다 빠르게 무너졌다.
로봇을 사용해 폭탄을 처리하던 중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났고, 팀의 리더가 그대로 사라져버리듯 사망한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나는 순간 숨을 들이킨 채 화면에 고정되었고, 그 폭발의 충격이 온몸으로 밀려오는 것 같았다. 매우 잔인하다기보다는 너무 현실적이라 오히려 더 무섭다는 느낌이었다.
나 또한 PTSD의 이상이 올 정도로 긴장하고 몰입했으며, 실제 전장 한복판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영화는 잔인함을 과장하는 대신 터지기 직전의 침묵, 작은 움직임 하나까지, 긴장을 극대화시켜주는 것 같았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제임스가 폭탄을 대하는 태도가 마치 일상적인 작업처럼 느끼는 것 같아 오히려 더 섬뜩했다. 팀원들은 그의 방식 때문에 불안에 떨고 갈등을 겪었지만, 정작 제임스는 죽음을 매일 마주하면서도 묘하게 살아 있는 감각을 찾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는 문제를 막연하게, 임무로 해결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자신의 내부에 있는 공허함이나 불안함을 덮기 위해 더 위험한 선택을 계속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전쟁에서만 감정이 살아나고, 평범한 일상에서는 오히려 자신이 사라져가는 느낌을 받는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나 조차도 영화를 보면서 PTSD를 느낀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은 제임스가 전쟁에서 돌아온 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 속에서 멈춰서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시리얼이 끝없이 나열된 슈퍼마켓 진열대 앞에서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그 표정 하나만으로 전쟁이 그의 감정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알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이 장면이 폭발 장면보다 더 무섭다고 느꼈다. 전쟁은 위험해서 무서운 게 아니라, 그 위험이 사라졌을 때 느껴지는 공허함이 삶을 더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는 극심한 위협을 경험한 뒤 마음이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생기는 심리적 문제다. DSM-5 기준에 따르면 실제로 생명이 위험했던 상황이나 심각한 폭력, 사고를 직접 겪거나 목격했을 때, 혹은 가까운 사람이 그런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발병할 수 있다. 이후 외상 장면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오르거나, 꿈속에서 같은 상황이 반복되며 불안이 되살아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런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장소나 대화를 피하려 하기도 하고, 자신이나 세상에 대한 생각이 부정적으로 변하는 등 감정의 폭이 좁아지기도 한다. 쉽게 화가 나거나, 작은 소리에도 과하게 놀라고, 집중이 잘 안 되거나 잠을 이루기 어려운 등 몸의 반응도 크게 달라진다. 이런 변화가 한 달 이상 이어지면서 일, 인간관계,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PTSD로 진단된다.
또한, PTSD는 외상 자체뿐 아니라 그 사람의 성향과 주변 환경에 따라 더 심해지기도 한다. 전쟁터나 재난 현장처럼 반복적으로 위험을 겪는 직업군, 한 사례로, 군인이나 소방관은 발병 위험이 더 높다고 한다.
제임스 중사는 매일같이 폭탄 해체 임무에 투입되는데, ‘외상 사건에 반복·강도 높게 노출된 경우’라는 DSM-5 기준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위험을 경계하기보다 오히려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이 외상 상황에 장기간 노출된 병리적 반응일 수 있다고 생각해보았다. 영화에서 제임스가 플래시백에 가까운 감정 폭발을 보이거나 갑작스러운 충동적 행동을 반복하는 장면은 PDF에서 설명하는 침습 증상과 과각성 반응을 떠올려 졌다.
왜냐하면 PTSD는 신경계가 “위험이 끝나도 끝나지 않았다고 착각하는 상태”로 남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면서,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전쟁이라는 환경이 만들어낸 심리적 후유증이라는 사실을 더 강하게 느꼈다.
수업시간에 배운 것처럼, PTSD는 개인적 요인, 직무·환경 요인, 사회적 지지의 결핍이 서로 상호작용해 발생한다고 한다. 제임스 중사의 사례를 이 이론에 비추면 훨씬 더 선명하게 보인다. 그는 폭발물 해체라는 매우 고위험 직무에 있으며, 직무 요인 중 가장 극단적인 수준의 외상 노출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 영화 속에서 그는 동료들과 깊은 정서적 유대가 없고, 위험을 나누어 짊어지기보다는 홀로 행동하는 모습으로 보였는데 이런것들은 PTSD를 심화 시킨다고 본다. 다시 말해서‘죽음의 위협이 오히려 익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역설적 상태’에 적응해버린 것이다. 이것은 행동주의적으로 보면 부적응적 학습이며, 인지모델로 보면 “위험해야 살아있는 것 같다”는 왜곡된 신념이 형성된 결과라고 한다.
논문에 따르면 소방공무원들은 직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참혹한 현장을 경험하면서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PTSD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특히 청소년기 가정폭력, 학교폭력 같은 초기 트라우마와 현재의 직무충격이 겹치면서 PTSD가 심화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힘든 일을 많이 겪어서 생긴 병”이 아니라, 오래된 상처와 현재의 외상이 서로 맞물려 나타나는 복합적인 문제인 것 같고, 이점들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논문에서는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언어로 말하지 못하던 감정과 기억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여, 방어기제를 조금씩 내려놓고 상처를 다루도록 돕는 과정이 효과적이었라고 하였다. 논문의 내용을 영화 「허트 로커」에 비춰보면, 주인공 제임스 역시 전쟁터라는 직무환경 속에서 반복적인 외상에 노출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소방공무원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영화에서는 그의 어린 시절이나 가족 배경이 깊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논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청소년기의 경험과 성인기 직무충격이 결합된다면 PTSD가 더 취약해질 수 있다는 이론을 떠올리게 되었다다. 영화를 보면서 제임스가 위험을 과도하게 감수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오히려 공허함을 느끼는 모습이 “직무충격에 적응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병리적 적응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제까지 영화 허트로커 : PTSD를 실제로 보고 PTSD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강의 교안에서 학습한 이론적 배경을 근거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았다. 주인공의 행동은 DSM-5에서 말하는 PTSD의 진단 기준에 상당 부분 해당되는 모습이었다. 이처럼 영화 속 장면과 이론적 내용이 맞물리는 지점을 보며, 실제 군·경·소방 인력의 상담에서는 더 이론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느꼈다.
왜냐하면 겉으로 보이는 강함만으로는 그들의 심리 상태를 결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며 나도 제임스의 공허함과 혼란이 느껴져 마음이 아픈 영화였다. 고위험 직군 상담에서는 개인의 성향뿐 아니라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받는 충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할 것이다.
위험이 일상이 되어버린 사람은 안전한 환경에서도 불안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상담자는 그들의 반응을 ‘문제 행동’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왜 이런 반응이 생겼는지, 어떤 외상이 누적되었는지 더 깊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상담자는 그들이 느끼는 공허함이나 과각성 반응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겠다.
군·경 조직 문화에서는 감정 표현이 약점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담자는 안전하고 비판 없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후 상담자로서 활동한다면, 내담자가 자신을 공격하거나 비난하지 않도록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도움을 주고 싶다.
김영애.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한 소방공무원 PTSD치료의 효과분석에 관한 연구." 국내박사학위논문 명지대학교 일반대학원, 2018. 서울 위키백과 Keyword : 허트로크 PTSD 비글로우, C. (감독). (2008). 허트 로커 [영화]. 미국: Summit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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