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턴을 보고 노인을 하나의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왜 필요한지 풀어 쓴 감상 과제예요. 삶의 단계마다 정해진 역할이 있다는 통념을 비판하는 데서 출발해요.
아동기와 청소년기, 청년기, 노년기에 보편화된 역할이 주어지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노년이 길어지고 체력도 좋아져 그 통념이 딜레마에 빠진다고 설명해요. 영화가 그 모습을 유쾌하고 잔잔하게 그렸다고 평가해요.
일흔에 새 삶을 시작하는 벤과 서른의 열정적인 CEO 줄스의 관계를 줄거리로 소개해요.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이 사회봉사 차원으로 인식되는 장면도 비판적으로 읽어요.
회사 동료들이 벤에게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업무를 줄 생각조차 없다는 점을 복지를 위한 복지의 한계로 해석해요. 그럼에도 벤이 스스로 할 일을 찾고 배려하며 가치를 알려 간다는 과정이 중심이에요.
결말에서는 노인을 바라보는 회사 내 의식이 바뀌고 젊은이와 노인의 구분 없이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에 대한 작은 기대를 이야기해요.
사회복지나 고령화 관련 수업에서 영화 감상문을 쓸 때 통념 비판과 장면 해석을 연결하는 방법을 참고하기 좋아요.
내가 노년이 되었을 때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한 가지 적어 보세요.
그곳에는 ‘노인’이 아닌 한 ‘사람’이 있다. 대개 삶에는 일반화된 단계가 있고 단계마다 보편화된 역할이 부여된다. 아동기 및 청소년기에는 신체적 정서적 발달이 수행되어야 하고 청년기에는 생산성 있는 활동을 통해 개인의 자아실현 및 사회발전이 이루어져야 하며 노년기에는 인생을 마무리하면서 다음 세대에 지혜와 슬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회적 통념은 현대 사회를 맞이하며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인생을 마무리하며 죽음을 기다리기에 노년의 삶은 시간상으로 넉넉할 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체력이 과거보다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영화 ‘인턴’은 이 같은 현대 사회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으로 70 세에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는 벤이 30세의 열정적인 CEO 줄스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회 환원 차원에서 줄스의 회사는 시니어 인턴을 뽑게 되고 이에 채용된 벤은 줄스 담당의 인턴으로 발탁된다. 하지만 명목상의 이유로 벤을 뽑은 줄스는 벤의 능력 및 성향을 지레짐작하여 아무 일도 주지 않고 이에 벤은 묵묵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차근차근히 해 나가는 점잖지만 확실한 방법으로 스스로의 존재감을 쌓아간다. 결국 줄스도 이런 벤의 가치와 진심을 인정하고 벤을 받아들이며 그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게 된다.
마침내 줄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된 벤의 충고로 줄스는 자신이 미처 놓치고 있는 것들을 깨닫게 되고 마지막에는 모두가 만족하는 결말로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 영화 ‘인턴’은 인간에게 자아실현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알려준다.
인간의 욕구를 5단계로 정립한 메슬로는 가장 하위 단계는 생리적 욕구이며 그다음으로 안전 욕구, 사랑과 소속 욕구, 존경 욕구로 이어지고 가장 상위의 욕구는 자아실현 욕구가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간은 자아실현을 통해 가장 큰 삶의 만족감 및 행복감을 느낀다. 그런데 노인이 될수록 이 같은 자아실현을 실천할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
청년 시절 당연시 여겨졌던, 그래서 종종 너무 지치기도 했던 자아실현의 의무가 노인이 되면 타의적으로 박탈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은퇴이다. 40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하루아침에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잠시 동안 해방감을 안겨 줄 수 있다.
그동안 못했던 여행과 취미생활을 즐기고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행복도 느낄 것이다.
| 인물 | 의미 |
|---|---|
| 벤 | 경험과 열정을 가진 70세 시니어 인턴 |
| 줄스 | 고령자 채용에 형식적으로 접근한 CEO |
이 글은 노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가치를 지닌 사람으로 바라볼 때 시니어 인턴 같은 제도가 실질적 의미를 갖는다고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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