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 전 부산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사건을 접하고 적잖은 충격에 빠졌다.
사랑이라는 자신의 여자 친구를 심각하게 때린 것도 모자라 구속되는 순간까지 여자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며 집착하던 한 남자의 모습에 공포감을 느끼는 동시에 의문이 생겼다.
우리는 살다보면 정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을 만나곤 한다.
심리학자인 최성애 교수는 이런 문제를 '애착 손상'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설명한다.
어렸을 때 적절하게 가족과 애착을 형성하지 못한 사람들 중에는 부모와의 정서적 유대감 결핍으로 인해 애착손상이라는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화목한 가정에서 가족과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면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부모가 잘못된 애착 관계를 형성해서 감정적인 문제를 겪는 경우, 자식이 부모와 같은 애착 관계를 가질 확률이 있다고 한다.
며칠 전 부산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사건을 접하고 적잖은 충격에 빠졌다. 사랑이라는 자신의 여자 친구를 심각하게 때린 것도 모자라 구속되는 순간까지 여자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며 집착하던 한 남자의 모습에 공포감을 느끼는 동시에 의문이 생겼다. 왜 저 남자는 저런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인가?
어린 시절에 형성된 잘못된 가치관이나 성격이 결국 한 사람을 범죄자로 몰아간 것은 아닌가? 우리는 살다보면 정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을 만나곤 한다. 다른 사람에게 적당히 베풀 줄 알고, 여유가 있어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안정을 주는 그런 사람 말이다.
그들은 자존감이 높아서 딱히 심한 열등감을 느끼지도 않고, 외적 자극이 있어도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살아간다. 외적 자극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과 나름의 인생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반면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경제적인 문제가 거의 없는데도 불안이나 집착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특별히 외적인 문제는 별로 없어 보이지만 이상 행동을 보이도 한다. 데이트폭력 뉴스에서 본 남자 역시 이 사례에 속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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