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저자인 신영복 선생은 1941년 대구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숙명 여자 대학교와 육군 사관 학교에서 경제학 분야의 강사로 있다가, 1968년 통일 혁명당 사건으로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춘추전국시대에 유독 인간의 본성에 관한 성론이 많이 제기되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의 수 없이 많은 생각들이 집약되어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맹자의 성선설 , 그리고 순자의 성악설 이 성론의 전형입니다.
신영복 선생의 수감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데, 그 때 그 누구보다도 생각을 많이 하고 사고 활동을 많이 해서인지도 모르겠다.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신영복 선생의 깊이 있는 생각에 대해 느껴 볼 수 있는 책이기에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시경, 주역,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묵자, 한비자 등 동양 고전에 대해서 폭 넓게 다루고 있으며 세상을 새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 주는 부분이라고 느껴졌다.
맹자 에서 성선설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1) 공부는 살아가는 것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서 공부해야 합니다. 세계는 내가 살아가는 터전이고 나 또한 세계 속의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공부란 세계와 나 자신에 대한 공부입니다. 자연, 사회, 역사를 알아야 하고 나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공부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키우는 것입니다.
세계 인식과 자기 성찰이 공부입니다.(18p) 2) ‘겸손’은 관계론의 최고 형태하고 할 수 있습니다. <주역>의 지산겸괘는 땅 속에 산이 있는 형상입니다. 땅 속에 산이 있다니 자연 현상과는 모순인 듯 합니다.
해설에는 “땅 속에 산이 있으니 겸손하다. 군자는 이를 본받아 많은 데를 덜어 적은 데에 더하고 사물을 알맞게 하고 고르개 베푼다.” 고 합니다.
우뚝 솟은 산을 땅 속에 숨기고 있어서 겸손하다고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산을 덜어서 낮은 곳을 메워 평지로 만드는 것을 뜻하는지도 모릅니다. “겸손은 높이 있을 때는 빛나고 낮은 곳에 처할 때에도 사람들이 함부로 넘지 못한다.”
그러기에 겸손은 “군자의 완성”이다. 가히 최고의 헌사라 하겠습니다. (72p) 3) <맹자>에서 성선설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춘추전국시대에 유독 인간의 본성에 관한 성론이 많이 제기되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맹자의 ‘성선설’, 그리고 순자의 ‘성악설’이 성론의 전형입니다. 지난 번 <초사>에서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DNA로서 대표되는 생명은 생명 그 자체의 서바이벌이 본성이라고 했습니다. 생명의 그러한 본성을 선악 개념으로 재단할 수는 없습니다. 선과 악은 사회적 개념입니다.
동물의 세계에서 절도는 선악 개념으로 재단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춘추전국시대에는 성론이 활발하게 제기됩니다. 춘추전국시대에는 인간이 차마 선한 본성을 가졌다고 보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약육강식, 하극상, 대량 살상 등 비참한 현실이었습니다. 그것을 인간이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합니다.
반대로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합니다. 둘 다 춘추전국시대의 참상을 뛰어 넘기 위한 개념입니다.
맹자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확충함으로써 그 시대를 극복하려고 하고, 순자 역시 인간의 악한 본성을 직시하고 그것을 적절히 규제함으로써 춘추전국시대를 뛰어 넘으려고 했습니다.
| 핵심어 | 문서 속 설명 |
|---|---|
| 성선설 | 맹자 에서 성선설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
| 신영복 |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의 인문학적인 담론을 담고 있다. |
| 성악설 | 맹자의 성선설 , 그리고 순자의 성악설 이 성론의 전형입니다. |
| 춘추전국시대 | 둘 다 춘추전국시대의 참상을 뛰어 넘기 위한 개념입니다. |
성선설과 성악설은 다 같이 목적론적 개념입니다. 4) 최고의 언변은 마치 말을 더듬는 듯 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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