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 유난히 기억에 남는 선생님 한 분쯤은 계시죠.
이 리포트는 작성자가 만났던 선생님들을 돌아보며 교육심리학의 관점에서 좋은 교사란 무엇인지 성찰한 글이에요.
원문은 깊은 인상을 남긴 선생님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이유를 고민하는 데서 시작해요.
선생님들이 실력 있고 학생을 사랑했지만 “많은 아이들 속에 가려 있는 소심한 한 학생을 살펴보지 못했을 뿐”이라는 솔직한 진단이 이어져요. 교육 현장의 열악함도 그 이유로 짚어요.
그럼에도 깊은 인상을 남긴 몇 분이 있었다며, 첫 번째로 중학교 2학년 때 수학 선생님과의 기억을 꺼내 놓아요. 모든 선생님이 늘 곁에 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균형 잡힌 시선도 담겨 있어요.
교육심리학이나 교직 과목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론과 연결하는 성찰 과제를 쓸 때 참고하기 좋아요.
내가 만났던 선생님을 떠올리며 읽으면 문장마다 더 깊이 와닿을 거예요.
실력 있고 다정한 선생님은 많았지만, 소심한 한 학생에게 손 내민 분은 드물었어요.
그렇다면 내가 만났던 선생님들은 얼마나 교육 심리학을 무겁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지난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다가 깊은 인상을 남긴 선생님들이 별로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이유가 대체 무엇일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다. 물론 그 선생님들과 내가 깊이 교류하지 않았던 탓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된다.
물론 모든 선생님들이 내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있어주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내가 거쳐왔던 많은 선생님들은 교단에서 실력 있고 훌륭한 선생님들이었고, 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이었다.
다만 많은 아이들 속에 가려 있는 소심한 한 학생을 살펴보지 못했을 뿐이었고, 그로 인해 나에게는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을 뿐이었다. 아마도 대한민국 교육 현장의 열악함에 시달리느라 그랬으리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선생님이 몇 분 계셨다. 그 중 첫 번째는 중학교 시절 수학 선생님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의 수학 선생님이었는데, 당시 나는 수학을 너무도 싫어하던 학생이었다.
수학 시간에는 늘 문제 풀이를 하지 않거나 잘못된 답이어도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확인할 생각 없이 친구의 정답을 베끼는 등, 전형적인 숙달회피목표와 수행회피목표의 모습을 지니고 있던 학생이었다. 덕분에 칠판에 문제를 적어놓고 나와서 공개적으로 문제풀이를 하게 될 때에는 늘 곤욕을 치렀었다. 중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런 일들 때문에 수학 시간만 되면 너무도 싫어서 매번 양호실에 가거나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기만 했었다.
그러다 보니 수학 실력은 더더욱 제자리 걸음, 아니 뒷걸음질치기만 했었고 가끔은 수학 때문에 죽고 싶다는 일기를 쓰기도 했었다. 수학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은 나에게도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영역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처음 수학을 어렵다고 느꼈을 때부터 수학을 ‘잘 하겠다’, ‘틀리지 않겠다’는 목표들만이 나에게 전달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목표들은 수학이라는 과목 자체에 내가 익숙해지거나 좀 더 몰입하는 것보다 남들보다 덜 틀리는 것, 하나라도 더 맞는 쉬운 문제 위주로만 공부하는 공부 습관을 들이게 하였다. 따라서 수학을 잘 못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정해진 수순일지도 몰랐다.
중학교 1학년이 수학을 잘 못한다고 해서 과외 선생님을 들이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 나의 수학 실력은 그렇게 방치될 뻔 했었다. 바로 이 때에 수학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이 자료는 과제 목차로 바로 옮길 수 있는 구성이라 시작이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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