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2월,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발표하였다.
이번 개정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습자 주도성․창의력 등 미래 역량을 체계화하고,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 맞춤형 교육, 디지털․인공지능 기반의 수업 개선 등을 주요 방향으로 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개척해 나가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미래사회는 ‘불확실성’으로 대표된다.
AI 등 기술의 발달로 미래 생활의 전반은 지금보다 더욱 급속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즉, 미래사회는 우리 아이들이 단순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AI 등이 할 수 없는 창의적 사고, 수많은 정보를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요구1) 박상준, 「학생 주도성에 기초한 교육의 혁신 방안: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2020 할 것이다.
Ⅰ. 학생 주도성,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키워드! 2022년 12월,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발표하였다. 이번 개정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습자 주도성․창의력 등 미래 역량을 체계화하고,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 맞춤형 교육, 디지털․인공지능 기반의 수업 개선 등을 주요 방향으로 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개척해 나가는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이 중 대표 키워드가 바로, ‘학생 주도성’이다.
학생의 주도성과 책임감, 적극적 태도 등을 강조하기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추구하는 인간상이었던 ‘자주적인 사람’을 ‘자기주도적인 사람’으로 개선하였다. 그렇다면 왜, ‘학생 주도성’을 신장하는 것이 중요할까?
미래사회는 ‘불확실성’으로 대표된다. AI 등 기술의 발달로 미래 생활의 전반은 지금보다 더욱 급속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즉, 미래사회는 우리 아이들이 단순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AI 등이 할 수 없는 창의적 사고, 수많은 정보를 분석하고 비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요구1) 박상준, 「학생 주도성에 기초한 교육의 혁신 방안: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 2020 할 것이다.
학생 주도성을 강조한 것은 해외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역량 교육을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OECD Fu-ture of Education and Skills 2030’에서는 학생 주도성을 학습 나침반이라는 은유로 제시한다.
온정덕 등은 나침반에 대해 학습자가 불확실하고, 복잡한 상황을 스스로 헤쳐 나가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삶의 방향을 찾아나가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말한다.2) 온정덕, 김종훈, 박상준, 박수련, 이승미, 정기효, 정소영, 「초·중학교 교육과정 구성 방안 연구」, 2020 또한 학생 주도성이란 친구, 선생님 등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받으므로 공동 주도성의 관점에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학생 주도성은 협력적 소통 역량과 함께 강조되어야 하며, 우리는 학생을 중심에 두더라도,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변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학생 주도성 신장을 강조하는 것은 불확실성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에서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며, 나아가 교육의 힘으로 사회 난제를 해결하여 대한민국의 지속적이며 역동적인 재도약을 이끄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7모둠에서는 학생 주도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논의하였다. 먼저, A학교는 학생 주도적인 수업을 운영하였다. 수업 설계 단계부터 학생 의견을 반영하는 프로젝트수업을 실시하고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고교학점제를 운영하였다.
B학교는 학생 자치회와 학생 참여 예산제를 활성화하여 학생의 수요가 실현되는 교육 시설·물품을 구입하였다. C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멘토링, 학교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확대하였다. 마지막으로 D학교는 교원의 자기 연찬과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리자가 교사 학습 공동체, 연구대회 등을 적극 지원하였다.
모둠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 주도성 신장을 위한 교감의 역할은 아래와 같다. 첫째, 수업과 평가의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 교사 주도 수업은 아이들의 학습 흥미를 잃도록 만들고 수동적인 학습자를 만들기 쉽다.
또한 학생 주도성에 기초한 수업이 이뤄지더라도, 객관식 평가가 주를 이룬다면 암기형 인재를 키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학생을 학습의 주도자로 내세우고 학습의 주체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교감은 수업의 과정에 학생이 참여하고 교사와 학생이 상호 협의하며 수업이 디자인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학생․교원․학부모 등과 학습 공동체 또는 T/F 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수업․평가의 전환과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하여야 한다. 저경력 교사의 경우에는 직접 또는 수석교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장학을 실시하여 수업과 평가가 변화하고, 혁신의 흐름에 학교 구성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둘째, 교사의 성장과 역할 변화를 지원해야 한다. 수업의 과정에 학생이 참여한다는 것은 학생이 원하는 것만 학습하거나 교육과정을 벗어난 교육을 말하지 않는다. 즉, 학생의 참여권을 보장하기에 앞서 교사는 교육과정 문해력, 교과서 재구성 능력, 교수․학습 혁신 등의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어야 한다.
또한 교사는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이 주도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촉진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감은 교사의 연수와 연구대회 참여, 대학원 진학 등 개인의 성장을 지원하고, 수업에 몰입하는 교원을 격려하며 학교에서 우대받는 학교풍토를 조성해야 한다. 또한 교감 스스로도 2025년부터 도입 예정인 디지털 교과서 연수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교실에서의 변화와 교사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교사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비교과 활동을 개선하고 학교 전반에 주도성이 발현될 여건을 제공해야 한다.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학생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생이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해야 하며, 교사들은 이를 온전히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감은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학교 밖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학교 프로그램으로 도입하고, 교육부․시도교육청․지자체 공모사업 등에 적극 응모하여 소수의 학생이라도 스스로가 기획하고 참여하고 싶은 행사 등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합리적인 업무분장, 효율적인 교육행정 등을 지원하여 교육과 무관한 행정업무로부터 교사를 과감히 배제해야 한다.
Ⅳ. 나가며 불확실성으로 대변되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키워드는 학생 주도성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해외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 우리 아이들은 복잡하고 불안한 미래를 주변 환경과 소통해 나가며 주도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교감은 학교 수업과평가의 전환을 이끌고, 교사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며, 비교과 활동을 개선하는 등 학교 전반에 주도성이 발현될 여건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적 토양 위에서 아이들은 자기 주도성을 키우고, 교원은 변화와 혁신의 주제로 성장하며, 학교는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AI가 고도로 발전되어도 변하지 않을 것은 인간의 존엄성이다.
인간이 존엄한 이유는 주도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힘에 있다. 따라서 ‘학생 주도성’은 미래교육의 중심축이며, 교감은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학생 주도성’ 신장에 열정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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