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언가의 가치는 그것이 부재했을 때 느낄 수 있다고들 한다.
항상 곁에 있는 것은 항상 그렇기 때문에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집’이 그러한 것이었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미친 듯이 캠퍼스를 휘젓고 다니며 자유를 즐겼다.
고등학교 3년간 자습과 학교의 억압에서 벗어나 느끼는 자유는 달콤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가족이 곁에 없다는 사실이 나를 외롭게 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 공간을 내가 정붙일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로 했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를 고민하던 중 <공간의 위로 : 삶을 바꾸는 나만의 집>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방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서는 원래의 방에 대한 묘사가 먼저 필요할 것 같다.
내 원래의 방은 평범한 기숙사 방이었지만 다른 친구들의 방에 비해 삭막한 편이었다.
당장 룸메이트의 자리와 비교만 해도 그랬다.
공간에 대하여
무언가의 가치는 그것이 부재했을 때 느낄 수 있다고들 한다. 항상 곁에 있는 것은 항상 그렇기 때문에 그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집’이 그러한 것이었다.
나는 ‘집’을 떠났을 때야 비로소 ‘집’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대학을 오며 나는 집을 떠나게 되었다. 집과 대학이 거리가 멀어 통학이 어려웠기 때문에 기숙사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처음 집을 떠났을 때는 기쁨이 가장 컸다. 부모님의 품 밖을 벗어난다는 두려움도 조금 있었지만 그보다도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에서 오는 즐거움이 더 컸다. 밤늦게까지 놀아도 괜찮고, 외박도 자유롭다.
청소를 하지 않아도, 공부를 하지 않아도, 내 마음대로 행동해도 잔소리 할 사람도 없다. 20살의 자유를 만끽하기엔 최고였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미친 듯이 캠퍼스를 휘젓고 다니며 자유를 즐겼다. 고등학교 3년간 자습과 학교의 억압에서 벗어나 느끼는 자유는 달콤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가족이 곁에 없다는 사실이 나를 외롭게 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 공간을 내가 정붙일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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