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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지인 중 한 사람을 택해 존경과 감사를 담은 장문의 편지 쓰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어머니께 글자 크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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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지인 가운데 한 사람을 골라 격려, 화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장문의 편지를 쓰라는 과제에 어머니를 택해 쓴 글입니다. 요즘 사람들이 누군가를 존경한다고 쉽게 말하지 않는 이유에서 시작해, 연약하면서도 강인했던 어머니, 자식에게도 양보하지 않았던 혼자만의 독서 시간, 그리고 그 나이가 되어서야 이해하게 된 삼십 대 어머니의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어머니는 나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졌다. 나는 대답할 수가 없었고, 대답한다 하더라도 논리가 없는 억지 주장을 펼치곤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는 끊어지지 않았다. 지금 돌이켜 보니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께서 자기만의 시간이 아니라 딸과의 시간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리라 생각된다. 그 때 당시 어머니께서 ‘자기만의 시간’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더라면 어머니와 오랫동안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시간과 그 시간 이후에도 꾸준히 소통해 왔던 끈끈함이 시작될 수 있었을까? 그 이후 십 년도 넘게 지난 지금 다시 그 때에 대해 어머니께 여쭤 보면 어머니께서는 별 다른 말 없이 다만,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둘이 대화해 보니 더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되더라.” 하고 넘어가시기만 하였다.
이를 계기로 어머니의 성격과 가치관도 많이 변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또한 존경스러운 점이다. 내가 중학교 시절까지도 어머니는 대단히 예민하고 날카로우며 까다로운 데다가 독설가셨다. 가족과 깊게 이야기 나누기도 싫어하던 분이셨다.
존경의 사전적 의미에서 출발해 어머니를 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옮겨 갑니다. 희생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킨 어머니가 편지의 중심입니다.
| 시기 | 내가 본 어머니 |
|---|---|
| 어린 시절 | 곁에 있으려면 나도 책을 읽어야 했던 어머니 |
| 십대 | 대화가 필요했던 나와 사색이 필요했던 어머니 |
| 지금 | 꾸준히 자신을 변화시키는 존경스러운 사람 |
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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