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자료는 ⓵ 죽은 딸의 행적[亡女行蹟]을 주제로 정리했습니다. 문서에 적힌 순서대로 설명을 담았습니다. 원문에는 “어머니 나씨는 아들 일곱을 잇달아 낳은 뒤에 처음으로 딸을 낳았는데 나면서부터 뛰어난 자질이 있어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어려서부터 이미 맑은 성품과 지극한 행실이 있어 부모가 더욱 애지중지하였다”, “일 년 뒤인 경신년(1680)에 임신을 했는데 12월 2일에 아들을 낳다가 병이 위독해져서 4일에 갑자기 죽었다”, “유세차 신유년(1681) 2월 을유삭 4일 무자일에 늙은 아비는 술과 과일 제수를 대략 갖추고 죽은 딸의 관 앞에서 곡을 하며 글로써 고하노라”, “아아, 하늘이여! 나는 살게 하고 내 딸은 죽게 하다니! 내 딸이 나를 떠나게 하여 나로 하여금 끝없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게 하다니!
하늘이여, 슬프도다! 어찌하여 내 딸을 갑자기 죽게 하였는가? 어찌하여 내 딸을 갑자기 내게서 떠나게 하였는가?”, “네가 죽은 뒤로 내 마음이 안정을 못하고 정신이 멍하게 나가서 미친 것도 같고 꿈을 꾸는 것도 같다”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⓵ 죽은 딸의 행적[亡女行蹟]을 표시해 가며 읽으니 앞의 설명과 뒤의 정리가 구분돼 보였어요, 표시를 남긴 채로 다시 읽어 정리했습니다, 표시를 남긴 채로 다시 읽어 정리했습니다, 표시를 남긴 채로 다시 읽어 정리했습니다, 표시를 남긴 채로 다시 읽어 정리했습니다, 표시를 남긴 채로 다시 읽어 정리했습니다. ⓵ 죽은 딸의 행적[亡女行蹟]을 따로 표시하면서 읽으면 좋을 거예요, 자료가 그 대목을 중심으로 이유를 이어 가기 때문이죠. 저는 앞부분과 그 대목을 한 번에 읽다가 다시 나눠 읽은 적이 있었어요.
유세차 신유년(1681) 2월 을유삭 4일 무자일에 늙은 아비는 술과 과일 제수를 대략 갖추고 죽은 딸의 관 앞에서 곡을 하며 글로써 고하노라. 아아, 하늘이여! 나는 살게 하고 내 딸은 죽게 하다니! 내 딸이 나를 떠나게 하여 나로 하여금 끝없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게 하다니! 하늘이여, 슬프도다! 어찌하여 내 딸을 갑자기 죽게 하였는가? 어찌하여 내 딸을 갑자기 내게서 떠나게 하였는가? 네가 죽은 뒤로 내 마음이 안정을 못하고 정신이 멍하게 나가서 미친 것도 같고 꿈을 꾸는 것도 같다.
몸을 씻겨 옷을 입히고, 함을 물리고, 염을 하고, 빈소를 만들었는데도 오히려 네가 이미 죽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겠구나. 날이 쌓여 달이 지나가고 또 해가 바뀌었는데도 오히려 네가 이미 나를 떠나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겠구나. 앉으면 옆에 있는 것 같고, 서면 뒤따라오는 것만 같다.
기다리면 갔다가 돌아올 것 같고, 부르면 듣고 대답할 것만 같다. 이제 장례일도 정해졌으니 제사를 지내면 곧 떠나 너는 무덤 속으로 영원히 돌아가니 이제는 다 끝났다. 내 딸이 진정 죽었구나.
내 딸이 진정 나를 떠났구나. 하늘이여, 슬프도다!
하늘이여, 슬프도다! 사람들 중에는 일찍 죽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아도 오히려 믿을 수 있지만 너의 죽음에 대해서는 끝내 한가지도 믿을 수 가 없구나.....
아들을 중히 여기고 딸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사람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러나 아들보다 외동딸을 더 사랑하는 것은 옛날 사람들도 면하지 못한 것이다. 네 어머니가 아들 일곱을 연달아 낳은 뒤에 비로소 너를 얻은 데다, 너의 자질과 성품의 뛰어남이 또 이와 같아서 친척들이 서로 축하하고, 마을에도 성하게 소문이 나서 마치 아들을 처음 낳은 집처럼 축하해 주었지. 그러니 하물며 부모의 마음으로 그 애지중지하는 것이 어찌 아들보다 더하지 않았겠느냐? 나와 네 어머니는 늘그막의 즐거움을 오로지 네게 기대고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갑자기 잃게
되다니. 만약에 내게 너 같은 딸 하나가 더 있어 내 곁에 둘 수 있다면 네가 죽은 것을 잊을 수 있으련만. 그렇다면 오히려 위로가 되련만 지금은 그렇지가 않구나.
너는 이미 강보를 나와 이를 갈고, 성인이 되어 혼례도 올렸다. 너로 하여금 진실로 아들, 딸을 두고 하루라도 남편의 영화를 누리고, 가족들에게 그 덕을 끼치고, 집안에 영예가 넘치게 된 뒤에 죽게 했더라면 비록 팔십 수를 다 누리지 못하고, 부모를 끝까지 봉양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어찌 박명하여 요절하는 것과 같겠는가?
그와 같다면 오히려 위로가 될텐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구나. 너는
불행하여 이미 여기에 이르렀고, 세상에 남긴 핏줄이라고는 오로지 딸 하나였는데 낳은 지 사흘만에 네가 죽고, 네가 죽은 지 엿새만에 아이도 죽었다. 하늘이여, 하늘이여! 어찌 차마 이렇게 하시는가?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그 얼굴이 자못 너를 닮아서 내가 좋아하였지. 네 병이 위독해진 뒤로 유모를 시켜 네 시집으로 보내면서 네 장례가 끝나면 우리 집으로 데려와서 돌보아 기르며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그 아이가 있었다면 비록 네 제사를 잇지는 못하겠지만 또한 너의 모범을 남기고 이어갔을 텐데 그와 같다면 오히려 위로가 될 텐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구나.
하늘이여, 하늘이여! 어찌하여 내 딸을 이렇게 빨리 뺴앗아 가서 나로 하여금 한 점 위로가 없게 하는가?
어찌 다만 위로할 것이 없을 뿐이겠는가? 또한 나로 하여금 끝없는 한을 남기게 한다.
네가 평소에 입던 옷을 남겨 두어도 쓸 떼가 없어서 귀걸이와 구슬은 네 입에 물리고, 시집갈 때 입었던 옷은 염습하는 데 썼다. 이것도 이미 차마 말하기 어려운데 상자에 담긴 화장도구나 시집갈 때 맸던 수건이나 빗, 보패 따위는 모두 모아서 묻었다. 혹시라도 네 아이를 길러서 주려고 했으나 이제 아이도 또한 죽었다...
네 비록 시집을 갔으나 시집 묘당을 보지 못했으나 네 시집에 돌아가 장례를 지내는 것은 고례(古禮)에는 당연한 것이다. 우리 선산은 땅이 좁아 돌아오지 못할 뿐만 아니라 네 시부모께서 너를 시집가지 않은 부인으로 만들고 싶어 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너를 그 집 선영에 묻으려 하신다.
넋은 가지 않는 곳이 없으니 그곳과 이곳이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 하물며 네 아이 또한 그 옆에 묻혀 있으니 아마도 모자가 서로 의지하면 외로운 넋을 한스러워 하지 않겠구나. 장례가 끝난 뒤 네 시부모 또한 그 집에서 반곡을 하고자 하였는데 이는 나와 네 어머니의 마음에 더욱더 차마 견디지 못할 일이었다.
다만 네가 일찍이 부인이 시댁을 소홀히 하는 것을 싫어하던 것을 생각하고 그 말이 귓가에 맴돌아서 그 때문에 슬픔을 참고 허락하였다. 네 평소의 뜻에 따라 두 달을 지난 뒤에 우리 집에 궤연을 옮겨와서 아침저녁 상식을 올리며 우리의 슬픔을 깃들일 것이다.
피차간의 그리워하여 놓지 못하는 것은 한 나무 신주일뿐이니 아아, 어찌 차마 이러한 일이 있는가? 무릇 이러한 정경이 사람의 이치로는 참기 어려운 것이 아님이 없으나 오히려 말하고, 먹으며 목숨을 보전하고 있으니 하늘이여 하늘이여, 사람이 어찌 이러한가?.... 유세차 신유년(1681) 3월 갑인삭 17일 경오에 늙은 아비는 죽은 딸의 생일을 맞이하여 제철 과일과 여러 가지 제수를 대략 갖추어 영연(靈筵) 앞에 와서 곡하고 고하노라.
아아, 슬프다! 네가 죽은 뒤로 해와 달이 여러 번 바뀌었건만 내 마음의 슬픔이 어찌 풀리겠느냐?
봄이 은택을 고루 펼치고 북방의 신이 달려 돌아가니 마른 풀이 다시 피어나고 유충들은 꿈틀대기 시작하는구나. 무릇 저 살아있는 것들은 스스로 즐겁지 않음이 없건만 어찌하여 네 목숨은 한 번 끊어진 뒤 이을 수가 없는 것이냐?
생각해 보니 지난 겨울 둘째 형님께서 연경에 가시게 되어 전별하는 자리에는 네가 있었는데 돌아오시는 것을 못 보게 될 줄 누가 생각이나 했겠느냐? 사람 일의 변화란 눈 깜짝하는 것처럼 빠르구나. 만 리가 비록 멀다 하나 가면 반드시 돌아오는데 너만은 어찌하여 한 번 가서는 돌아오지 않느냐?
너의 궤연이 시집에 있는데 종남산 북쪽이라 아득하기가 하늘 끝 같구나. 네 어머니는 자리에 누워 끊어질 듯 곡을 하고, 나도 정사에 쫓겨 또한 자주 가보기가 어렵구나. 옛 집으로 돌아와 옛날의 계획을 하나하나 생각해 보니 아침저녁 올리는 밥으로는 내 슬픔을 다 펼 수가 없구나.
여자의 행실은 비록 예에 마땅해야 하지만 부모를 그리워하는 정을 어찌 차마 잊었겠느냐? 너의 선량한 마음은
죽어서나 살아서나 다름이 없으리니, 외로운 넋이 잊지 못하여 몇 번이나 몰래 마음이 상했겠느냐? 말이 여기에 미치니 장이 마디마디 끊어지는 듯하다. 네가 세상에 처음 태어난 것이 바로 오늘이니 해마다 술과 음식으로 너를 먹이고 명복을 빌어주리라.
슬하에서 즐겁게 형제들과 함께 먹었는데 너는 이미 멀리 떠났으니 누구와 더불어 기뻐하리? 억지로 제철 음식을 갖추어 와서 상을 차린다. 사계절 가운데 가장 좋은 때는 늦봄이라고 옛날부터 일컬어 왔기에 네가 이 좋은 때 태어난 것을 늘 기뻐하면서 길이 즐기며 장수하기를 바랐건만 이제 어찌 차마 네게 봄 술을 올리게 되었다는 말이냐?
신선하고 기름지고 달고 부드러운 음식과 떡과 향기로운 것들은 모두 네가 평소에 좋아하던 것들인데 어찌하여 한 번 맛보지 않느냐? 어여쁜 모습 눈에 삼삼한데 보려 해도 형체가 없고, 낭랑한 소리
한눈에 보기
| 구분 | 자료에서 확인되는 내용 |
|---|---|
| 자료 설명 | 어머니 나씨는 아들 일곱을 잇달아 낳은 뒤에 처음으로 딸을 낳았는데 나면서부터 뛰어난 자질이 있어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
| 자료 설명 | 어려서부터 이미 맑은 성품과 지극한 행실이 있어 부모가 더욱 애지중지하였다. |
| 자료 설명 | 일 년 뒤인 경신년(1680)에 임신을 했는데 12월 2일에 아들을 낳다가 병이 위독해져서 4일에 갑자기 죽었다. |
| 자료 설명 | 유세차 신유년(1681) 2월 을유삭 4일 무자일에 늙은 아비는 술과 과일 제수를 대략 갖추고 죽은 딸의 관 앞에서 곡을 하며 글로써 고하노라. |
어려서부터 이미 맑은 성품과 지극한 행실이 있어 부모가 더욱 애지중지하였다.
일 년 뒤인 경신년(1680)에 임신을 했는데 12월 2일에 아들을 낳다가 병이 위독해져서 4일에 갑자기 죽었다.
유세차 신유년(1681) 2월 을유삭 4일 무자일에 늙은 아비는 술과 과일 제수를 대략 갖추고 죽은 딸의 관 앞에서 곡을 하며 글로써 고하노라.
아아, 하늘이여! 나는 살게 하고 내 딸은 죽게 하다니! 내 딸이 나를 떠나게 하여 나로 하여금 끝없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게 하다니! 하늘이여, 슬프도다! 어찌하여 내 딸을 갑자기 죽게 하였는가? 어찌하여 내 딸을 갑자기 내게서 떠나게 하였는가?
네가 죽은 뒤로 내 마음이 안정을 못하고 정신이 멍하게 나가서 미친 것도 같고 꿈을 꾸는 것도 같다.
몸을 씻겨 옷을 입히고, 함을 물리고, 염을 하고, 빈소를 만들었는데도 오히려 네가 이미 죽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겠구나. 날이 쌓여 달이 지나가고 또 해가 바뀌었는데도 오히려 네가 이미 나를 떠나갔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겠구나. 앉으면 옆에 있는 것 같고, 서면 뒤따라오는 것만 같다.
이제 장례일도 정해졌으니 제사를 지내면 곧 떠나 너는 무덤 속으로 영원히 돌아가니 이제는 다 끝났다.
내 딸이 진정 죽었구나. 내 딸이 진정 나를 떠났구나. 하늘이여, 슬프도다! 하늘이여, 슬프도다! 사람들 중에는 일찍 죽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아도 오히려 믿을 수 있지만 너의 죽음에 대해서는 끝내 한가지도 믿을 수 가 없구나.....
아들을 중히 여기고 딸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사람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러나 아들보다 외동딸을 더 사랑하는 것은 옛날 사람들도 면하지 못한 것이다.
하늘이여, 하늘이여! 어찌 차마 이렇게 하시는가?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그 얼굴이 자못 너를 닮아서 내가 좋아하였지. 네 병이 위독해진 뒤로 유모를 시켜 네 시집으로 보내면서 네 장례가 끝나면 우리 집으로 데려와서 돌보아 기르며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그 아이가 있었다면 비록 네 제사를 잇지는 못하겠지만 또한 너의 모범을 남기고 이어갔을 텐데 그와 같다면 오히려 위로가 될 텐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구나. 하늘이여, 하늘이여! 어찌하여 내 딸을 이렇게 빨리 뺴앗아 가서 나로 하여금 한 점 위로가 없게 하는가? 어찌 다만 위로할 것이 없을 뿐이겠는가? 또한 나로 하여금 끝없는 한을 남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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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하늘이여! 나는 살게 하고 내 딸은 죽게 하다니! 내 딸이 나를 떠나게 하여 나로 하여금 끝없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게 하다니! 하늘이여, 슬프도다! 어찌하여 내 딸을 갑자기 죽게 하였는가? 어찌하여 내 딸을 갑자기 내게서 떠나게 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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